검색결과
-
배우 장영남, 잼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배우 장영남 잼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 사진 : 잼 엔터테인먼트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배우 장영남이 잼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잼 엔터테인먼트는 “깊고 탄탄한 내공으로 작품마다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는 배우 장영남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탁월한 실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겸비한 배우 장영남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영남은 전속계약 소식과 함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흰 셔츠를 입은 단아하고 편안한 모습부터 포근한 니트를 입고 띤 부드러운 미소, 블랙 재킷을 입고 풍기는 깊은 카리스마와 세련된 분위기까지 콘셉트마다 색다른 느낌을 담아낸 프로필 사진은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자신의 매력으로 소화해 내는 장영남의 다양한 얼굴을 엿보게 한다. 장영남은 1995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데뷔한 후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고 어떠한 역할을 맡아도 완벽하게 동화되는 캐릭터 소화력과 돋보이는 존재감으로 대중의 신뢰를 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모래에도 꽃이 핀다’, ‘하이쿠키’, ‘일타 스캔들’, 영화 ‘거미집’, ‘늑대사냥’ ,공조2: 인터내셔날’ 등에서 다채로운 열연을 펼친 장영남은 올해 방영 예정인 tvN ‘엄마친구아들’의 합류 소식을 전한데 이어, 영화 ‘오후 네시’로 ‘제 42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매체를 넘나드는 뜨거운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장영남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잼 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조정석, 정상훈, 양준모, 강홍석, 나현우, 이수찬이 소속되어 있다.
-
나현우가 첫 사극 작품인 tvN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후반부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tvN ‘세작, 매혹된 자들’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나현우는 tvN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극본 김선덕/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씨제스)에서 강희수(신세경 분)와 반정을 계획하는 조력자 추달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추달하는 강항순(손현주 분)의 지시를 받아 명나라에 세작으로 갔다가 청나라에 붙잡혀 모진 고문 끝에 한쪽 눈을 잃게 되고, 사랑하는 여인 홍장(한동희 분)마저 죽음으로 떠나보낸 기구한 운명을 가진 인물로 훗날 강희수와 반정을 도모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그간 추달하는 강희수를 향한 깊은 신뢰로 반정의 계획을 묵묵히 해내면서도, 그녀가 이인(조정석 분)을 향한 연모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일 땐 홍장의 죽음을 암살로 갚겠다고 분노했다. 결국 추달하는 이인을 향한 칼을 빼 들고 달려들었지만, 그의 칼은 이인의 앞을 막아선 강희수를 찔렀고 피를 흘리며 쓰러진 강희수를 넋이 나간 채 바라보다 자신을 제압하는 주상화(강홍석 분)에게 저항조차 못하고 붙잡히게 된다. 붙잡힌 추달하는 자신을 찾아온 이인과 마주하게 되고, 그가 자신을 청에 밀고한 세작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된 후 이인과 손을 잡고 진짜 세작을 찾고자 나서며 후반부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나현우는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사무치는 마음과 강항순과 강희수를 향한 충성심이 점차 이인을 향한 복수심으로 바뀌는 심리 변화를 안정적으로 연기했고 극의 중후반 이인과 강희수의 위험한 멜로 서사에 위기를 안기는 역할을 했다. 이렇듯 첫 사극 작품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으로 눈도장을 남기고 있는 나현우가 앞으로 단 2회만을 남겨둔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조정석의 편에 서며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은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
tvN '세작' 이토록 차가운 조정석이라니, 본격적인 조정석의 매혹이 시작됐다.배우 조정석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tvN ‘세작, 매혹된 자들’ 시리도록 차가운 조정석의 새 얼굴이 안방을 얼어붙게 했다. 조정석은 tvN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극본 김선덕/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씨제스)에서 현명하고 충심 깊던 진한대군에서 핏빛 숙청 후 매섭고 날카로운 임금으로 흑화 돼 극의 판세를 뒤바꿨고, 신세경과의 날 선 재회로 긴장감을 불어 넣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3, 4일 방송된 5-6회에서는 임금이 된 이인(조정석 분)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매섭고 날카롭게 변한 이인은 자신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와 바둑을 함께 둘 벼슬인 기대령을 선발하기 위해 대국을 열었고, 죽었다고 생각한 강희수(신세경 분)가 강몽우란 이름으로 기대령 시험에 지원한 것을 알게 된 이인이 직접 확인하기 위해 대국장을 찾아가 두 사람의 숨 막히는 재회의 장면이 연출됐다. 이후 이인은 기대령으로 첫 입궐한 강희수를 가늠하듯 살피다 매섭게 몰아치며 돌아온 이유를 캐물었고 긴장에 얼어붙은 강희수가 답을 하지 못하자, “네놈은 복수를 하러 온 게야. 나를 죽이겠단 역심을 품고. 아니 그러냐?”라며 서늘한 태도를 보였다. 3년 전, 홍장만은 살려달라는 청을 마다했기에 역심을 품고 돌아온 것이라 추궁하며 몰아치는 조정석의 연기는 적으로 돌아온 듯한 강희수를 다그치지만 한편으로 사무치는 감정이 묻어나 뜨겁고 매혹적인 긴장감으로 향후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인은 강희수에게 칼끝의 날처럼 매서운 태도로 일관했지만, 강희수를 자신의 곁에 두기로 하고 그의 뒷배가 되어주겠다고 한다. 이인은 왕대비 박씨(장영남 분)의 회유와 술책을 거절한 후 그 후환을 피하기 위해 자신에게 의지하겠다는 강희수에게 “아직도 내게 그런 걸 바라느냐, 걱정 마라 너는 기대령이고 내 사람이다. 네가 어명을 충실히 지켰으니 나도 너를 지켜주마”라며 의심과 경계 한편의 묘한 분위기를 풍겨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안겼다. 이렇듯 조정석은 적으로 가득한 궁궐 안에서 정치의 소용돌이에 자신을 세우고자 날이 선 예민함을 세밀히 표현했다. 서늘한 눈빛과 속삭이듯 파고드는 목소리, 모두를 꿰뚫어 보는 듯한 카리스마로 숨죽이게 했고, 홀로 있을 때 풍기는 고독함과 언뜻 비치는 강희수를 향한 애틋함으로 인물이 갖고 있는 무게와 고통을 전하며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 ‘이인’에 대한 궁금증을 이끈 바. 섬세한 캐릭터 표현으로 흥미를 이끌고 있는 조정석의 활약에 앞으로의 전개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은 설특집 편성으로 2월 9일(금) 7회, 10일(토) 8회, 11일(일) 9-10회 연속으로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
올해 최고의 별은 공유…'부산행' 타고 '도깨비'까지'커피프린스' 스타…올해 영화·드라마서 고른 활약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대사를 빌려 표현하자면, 우리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에게 굴러떨어졌다."이 겨울밤 우리를 매혹한 그의 정체는 '공깨비'(공유와 도깨비를 합친 말) 공유(37)다.공유는 올해 안방극장과 영화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별 중의 별로 등극했다. 그가 이끈 '부산행'은 올해 유일한 천만 영화로 남았고, '도깨비'는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쓰는 중이다. tvN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 ◇ '남과 여' '부산행' '밀정' 내리 세 작품서 활약 2014년부터 2년간 이렇다 할 공개적인 활동이 없었던 공유는 휴지기를 만회하려는 듯 올해 세 편의 영화를 내리 선보였다. 대중에게 공유를 가장 뚜렷이 각인시킨 작품은 '부산행'이다.그는 딸과 함께 오른 부산행 기차에서 좀비들의 습격을 받는 펀드매니저를 연기했다.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던 인간이 극한 상황에서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공유는 알맞은 강도로 소화해 냈다. 결혼도 하지 않은 그가 부성애를 이물감 없이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기우였다.천만 명이 본 이 영화는 로맨틱 가이, 청춘스타 이미지가 강했던 공유에게 배우로서의 무게감을 확실히 실어주었다. 곧이어 개봉한 '밀정'에서도 750만 명 관람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그는 충무로 흥행 배우로 자리잡았다. 영화 '부산행'의 공유 일제강점기 무장독립운동단체인 의열단과 밀정을 다룬 이 영화에서 공유는 송강호와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앞서 두 작품만큼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전도연과 함께 만든 치정 멜로 '남과 여'도 공유의 필모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 '커피프린스' 이후 영화서 다양한 도전 2001년 KBS 2TV 드라마 '학교'로 데뷔한 공유는 6년 뒤 MBC TV '커피프린스 1호점'이라는 출세작을 만난다. 남장한 고은찬(윤은혜)에게 설레는 마음을 주체 못하다 "네가 남자건 외계인이건 상관 안 해. 가보자. 갈 데까지"라며 패기 있게 고백하던 최한결은 뭇 여성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어 놓았다. MBC TV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공유 이듬해 차기작이 아닌 입대로 길을 튼 공유의 전역 후 행보는 예상 밖이었다. 그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 '김종욱 찾기'(2010)로 달콤한 매력을 뽐내는가 싶더니, 군 복무 시절 읽은 공지영 소설의 영화화에 직접 나섰다. 청각 장애인 학교의 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하면서 2011년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던 영화 '도가니'다. 2년 뒤 공유는 조국으로부터 버림받은 북한 특수요원으로 등장해(영화 '용의자') 거칠고 남자다운 매력을 뿜어냈다.이처럼 스크린에서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주면서 연기 폭을 넓혀가던 공유는 유독 드라마 작업만은 멀리했다. 홍정은·홍미란 작가가 집필한 KBS 2TV '빅'(2012)에 출연한 것이 전부였다.최고의 흥행 작가인 김은숙마저도 공유를 만나기 위해 5년을 기다려야만 했다. 영화 '도가니'의 공유 ◇ 비운의 도깨비로 변신 성공…제2 전성기 '부산행'과 '밀정'의 성공으로도 만족하지 못한 것일까. '도깨비'의 공유는 산천초목도 떨 법한 용감무쌍한 고려 장군으로 눈길을 사로잡더니, 왕에게 살해당하고서도 온전히 죽지 못하는 비운의 도깨비로 시청자들마음을 아리게 했다. 몸에 칼이 꽂힌 채 어느덧 935살이 된 도깨비는 저주를 풀어 줄 도깨비 신부, 19살 지은탁(김고은)을 만난다. 김은숙 작가가 창조한 전지전능한 캐릭터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공유는 그 눈빛과 작은 움직임 하나로도 쓸쓸함, 외로움, 아련함을 뿜어내며 분위기를 주도한다. '커피프린스' 시절의 풋풋함은 덜하지만, 30대 후반의 숙성된 매력이 더해지면서 근사한 멋쟁이 신사 도깨비가 탄생했다.공유는 그러다가도 저승사자 역의 이동욱과 티격태격할 때는 개구쟁이 소년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를 무장해제 하게 한다. 20부작인 '도깨비'는 이제 겨우 6회를 방송했다. '도깨비' 애청자와 공유의 팬들은 아직 환호할 날이 더 많은 듯 하다. tvN '도깨비'의 공유
-
혼술남녀 하석진 "시청률 공약 안한 것 아쉬워…혼술 공약 해볼 걸"(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진정석이 약간 또라이잖아요. 처음에는 쟤 나오면 밥맛 떨어지고 재수 없다고 욕을 먹었죠. 하지만 저는 좋아하면서 연기할 수 있을 정도로 인물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배우 하석진(34)은 25일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N의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안하무인의 스타강사 진정석을 맛깔스럽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입만 열면 '쿼얼리티'를 외쳐대 '고쓰'(고퀄리티 쓰레기)라는 별명이 붙은 진정석은 누가 봐도 호감을 느끼기 어려운 인물로 보였다.그러나 한때 업신여기던 신입 강사 박하나(박하선 분)에게 마음을 빼앗겨 자존심을 내팽개치고 쩔쩔매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미소를 지으며 저도 모르게 빠져들었다.26일 서울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하석진은 출세작이 된 '혼술남녀'를 마친 소감과 제작 과정의 뒷얘기를 들려줬다.하석진은 "혼술남녀는 시놉시스를 처음 받아봤을 때부터 자신이 있었다"며 "드라마의 흥행을 떠나 진정석이란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석진은 극 중 진정석이 완벽주의자에 최고를 자처하지만, 사실은 감춰진 자신의 결핍을 채우는데 매달리다 삐뚤어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그렇지만 진정석의 그런 성격이 자기 내면의 한 부분과도 닮아 있어 공감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저 스스로 성장하고 나이를 먹으면서 경계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공과대학에서 학교생활을 했고 연기와는 무관한 삶을 살다가 연기를 하게 됐죠. 그래서 어릴 때부터 연기자를 꿈꿨던 사람들보다 늦었고 재능에서 따라잡아야 할 부분이 많다는 압박이 항상 있죠. 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고만 하다 보면 오히려 결핍이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진정석이 꼭 그런 인물 같아요. 자신이 부족하거나 운이 나빠 실패했던 부분을 어떻게든 메우려고 하다 보니 다른 한 부분에서 결핍이 생긴 거죠."한양대 기계공학과를 다닌 하석진은 대학 시절 연예기획사에 취직한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연기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했다.하석진은 2005년 항공사 광고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MBC TV 드라마 '슬픈 연가'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혼술남녀'는 서울 노량진 학원가의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과 학원 강사들의 애환과 연애담으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다.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혼술'(혼자서 술 마시기)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는데, 매회 주인공인 진정석이 고급스럽게 혼술을 즐기는 모습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하석진은 "드라마의 오프닝을 항상 제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다 보니 책임감을 느꼈다"며 "어떤 말투로 해야 할까, 밉상으로 보여야 할까, 잘난 척을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실제로는 극 중 진정석처럼 바깥에서 혼술을 즐기지는 않는다고 했다.하석진은 "기껏해야 종종 가는 집 앞 오뎅탕집에서 귀가 전에 술이 약간 부족할 때 혼자 마시는 정도"라며 "넥타이 매고 혼술하러 나간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시청률이 잘 나올 줄 모르고 시청률공약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걸 아쉬워했다. '혼술남녀'는 시청률이 지난달 초 첫 회 2.9%로 출발해 25일 5.8%로 막을 내렸다.하석진은 "촬영하면서 실제로 진정석처럼 블링블링하게 차려입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술집에서 혼술하는 걸 시청률공약으로 한번 해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행어가 되다시피 한 진정석의 대사 '쿼얼리티 떨어지게'가 탄생한 과정도 소개했다. "대본을 보니 '퀄러티 떨어지게'가 너무 많은 거에요. 작가가 저의 시그니처 멘트로 민 건데, 입에 잘 안 붙어서 어떻게 찰지게 쓸 수 있을까 고민을 했죠. 그러다 입에 안 붙을 바에는 차라리 강조하자고 생각해서 '퀄'을 장음으로 발음하게 된 거죠." '혼술남녀'는 매회 은근한 미소에서 폭소까지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백미는 진정석의 소개팅 장면이었다.진정석은 학원장(김원해)이 주선해 그의 바람대로 '퀄리티' 있는 명문대 의대 출신 미모의 소개팅녀를 만난다. 하지만 박하나가 떠올라 그만 만나겠다고 했다가 요리로 나온 랍스터로 머리를 얻어맞고 기절초풍한다.하석진은 "촬영장에 도착해서 스태프들한테 진짜 랍스터로 때리는 거냐, 소품 준비 안 하냐고 했는데 진짜 랍스터로 맞았다"며 "헤어스타일을 바꿔야 해서 미용실에 갔더니 머리에서 피가 났더라"고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소개팅녀로는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맥스의 사전제작 드라마 '1%의 어떤 것'에서 하석진의 상대역으로 출연 중인 전소민이 깜짝 출연했다. 랍스터를 휘둘렀던 전소민도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깨진 와인잔에 손을 다쳐 병원에 가야 했다고 한다. 하석진은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에 대한 애정 어린 평도 했다.초보 강사 박하나를 짝사랑하는 진정석의 동생 역을 맡은 공명에 대해서는 "극 중 맨날 싸우다 보니 진짜 동생 같다"고 말했다.이어 "박하선씨는 실제로는 박하나 같지 않고 좀 더 차분하고, 민진웅도 민교수 같지 않지 않은 데, 황우슬혜씨는 극 중 황교수와 좀 닮아서 귀엽다"고 덧붙였다.박하선은 날씬한 데다 플라잉요가 자격증까지 있어 그 덕분에 화제가 된 목마 타고 하는 키스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여러 인물에 촬영 분량이 분산돼 있어 연기 부담이 크지 않았고 배우들 간의 호흡을 잘 맞아 촬영장의 분위기는 더할 수 없이 좋았다고 전했다.하석진은 "촬영이 너무 재밌고 현장에서 애드리브 친 게 많았는데 방송에선 다 잘려나가 미방송분 특집을 해달라고 할 정도"라고 했다.하석진은 '혼술남녀 시즌2'를 기대한다고 했다.그는 "지난주 토요일 새벽 4시쯤 마지막회 촬영을 마쳤는데 박하선씨가 울면서 '오빠는 왜 안 울어'라고 하더라"며 "그만큼 모두가 애착을 갖고 했던 작품이고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다들 시즌2를 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